[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신한은행은 장기금리 대출금과 단기금리 대출금을 조합해 파생상품 거래 없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초 약정 시 단기금리(CD 91일물, 금융채 6개월물) 대출금과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대출금 비율을 선택해야 한다. ▲ 20:80(장기:단기) ▲ 40:60 ▲ 50:50 ▲ 60:40 ▲ 80:20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최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동안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연기나 대환 시에는 변경이 가능하다. 대상 대출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기업운전자금 신규 대출에만 적용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로 하고 건별 대출에만 적용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방식 둘 다 가능하고 상환할 때도 단기와 장기금리 대출금을 동일한 비율대로 상환하면 된다. 예를들어 단기와 장기비율 구성이 60:40이라면 1억원을 상환한 경우 단기금리 6000만원, 장기금리 4000만원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을 이용하면 분산투자와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비교적 대출기간이 긴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할 예정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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