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7614대, 해외 19만5985대 등 총 24만35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9%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3% 감소하며 전체 판매 증가가 0.6%에 그쳤다.
기아차(000270)의 5월 국내 판매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 대비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 2월부터 4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5월 판매실적.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17.4% 감소했으나, 신형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0.0% 증가함으로써 전년 대비 감소폭은 3.0%에 그쳤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기아차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월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22만4244대, 해외 96만6130대 등 총 119만374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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