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재생 활성화 2단계 후보지 28곳 선정
후보지 성격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
2016-06-02 13:43:39 2016-06-02 13:43:39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영등포구 경인로 등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발표했다.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는 지역주민이 주도해 지역에 맞는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7곳,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 20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은 영등포구 경인로 지역이다. 광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후보지는 역사·문화적 특성과 도심 활성화 잠재력을 지닌 지역으로 선정됐다. 중구 정동 일대와 종로구 동묘 지역 일대, 성동구 마장동,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제기동, 강북구 4·19 사거리 일대 등 총 7곳이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역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을 겪고 있지만 잠재력을 보유한 노후 주거지역이 선정됐다. 희망지역은 총 20곳으로 강북구 수유1동을 비롯한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12곳과 금천구 독산4동, 관악구 난곡동 등 8곳이다. 
 
시는 선정된 후보지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 후보지에 최대 500억원을 지원하고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과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에 각각 최대 200억, 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을 비롯한 지역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도시 재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론화 과정은 민관을 중심으로 후보지 관할 자치구가 주축이 돼 시와 지역사회, 민간자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추진한다. 
 
또 다음달까지 도시재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추진해 시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모지원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gongmo2)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13일 서울역 역세권 일대와 세운상가 일대 등 총 13곳을 서울 도시재생 활성화 1단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2단계 후보지 중 경제기반형 1곳과 중심시가지형 8곳.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