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합의…10일 발표 예정
2016-06-09 19:49:41 2016-06-09 19:49:4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외국 선주들과 지급 용선료(배를 빌려 쓴 값) 인하폭을 20% 초반대에서 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채권단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외국선주 22곳과 용선료 인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1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발표를 할 예정"며 "인하 규모 등은 알려진 바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기업구조조정 추진계획과 국책은행 자본 확충 방안에 대한 백브리핑에서 "현대상선의 용선료 조정은 이번 주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용선료 인하 관련 최종 계약은 이달 말께 맺을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외국 선주들과의 협상 타결로 3년 6개월간 지급할 용선료 5000억원 가량을 줄이게 된 셈이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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