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KB금융(105560)은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캄보디아에서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남아 Fintech(핀테크) 로드쇼 2016'에서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과의 해외동반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계좌이체, 해외송금, P2P결제 등 금융서비스와 메세징 등 비금융 서비스가 결합된 모바일뱅크다.
KB금융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 인프라와 통신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했다.
또한 KB금융은 그룹 내 계열사와 4개의 국내 스타트업, 현지 IC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현지 정부와 관련기업에게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소개된 국내 기술은 ▲암호화된 인터넷망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전문 송수신 체계 구축으로 국내와 현지 제휴처 네트워크 조성 ▲현지 모바일 및 통신 환경에 맞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 적용 ▲메시징 서비스 탑재로 고객 상호간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축 및 금융과 비금융서비스 안내채널 ▲고주파 비콘 기술 및 QR을 접목한 P2P 기반의 현지 결제 인프라 구축 ▲스크린스크래핑 기술을 응용한 실시간 계좌이체 등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게 된 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핀테크 기술이 집약된 한국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캄보디아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별 금융환경에 맞는 현지화 된 디지털 뱅크 형태로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캄보디아캐나디아뱅크(CANADIA BANK), AM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뱅크의 현지화와 캄보디아 내 금융서비스의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KB금융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