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헌, 20대 국회서 마무리…우윤근 일정은 좀 빠르다"
2016-06-16 11:27:11 2016-06-16 11:27:11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개헌은 이제 논의의 대상이 아닌 의지의 문제다. 개헌 문제를 20대 국회에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장은 다만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내년 4월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는 일정을 제시한 데 대해 "아직 (사무총장) 취임 전이니 개인 차원에서 이런저런 제안도 하고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언제 발의하고 투표하고까지 나가는 것은 내 입장에서 좀 빠른 느낌”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개헌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개헌특위가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각 교섭단체 정당 지도부와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으로 이 문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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