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 사업 부문을 징동닷컴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하오디안을 운영 중이다. 징동닷컴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2위 업체다.
사진/뉴시스·AP
정확한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억~20억달러로 추정된다. 월마트는 이번 거래로 징동닷컴과의 협력 부문도 넓힌다는 계획이며 징동닷컴 지분 5% 가량을 받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1년 5월 이하오디엔의 지분 17.7%를 인수했다. 2012년 8월 중국 상무부의 비준을 받아 지분을 51%로 늘렸다. 지난해 7월에는 7억6000만달러를 들여 나머지 지분도 사들이며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징동닷컴 주가는 이하오디엔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8% 가량 올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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