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도심 한가운데에서 쾌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 6곳이 오는 24일부터 60일 동안 문 연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22일까지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 등 총 6곳에서 야외수영장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연령대별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로 구성했으며 샤워시설, 매점, 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한층 더 시설을 정비하고 이용객 편의를 배려했다.
뚝섬·여의도·잠실·망원수영장은 수조 바닥을 기존 페인트 도색에서 수영장용 타일로 교체해 더 깔끔한 모습을 갖췄다.
뚝섬수영장은 수영장 입장을 위해 태양볕 아래 길게 줄을 서야했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했다.
또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잠실수영장은 잠실 아쿠아 어드벤쳐를 설치하는 등 대형 워터프크 못지 않은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여의도 수영장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로 설치한 유야풀용 바이킹 시설과 물대포, 스파이럴 터널(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등 물놀이 체험시설을 강화했다.
한강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휴일 없이 운영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만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1~6급)과 보호자(1~3급) 1명,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은 교외학습 참여자나 단체, 아동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는 50~10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주차요금은 수영장 관리자 확인을 받으면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여름철 휴양지를 찾아 멀리 떠나지 않고,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준비한 도심 속 시원한 한강 야외수영장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60일간 개장하는 한강 야외수영장 중 뚝섬 수영장 모습.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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