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비용 부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16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높은 매출 증가율에 유가하락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다만, 항공기 반납이 추가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분기부터 시작됐던 정비비 부담은 지속돼 당초 기대보다 높은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엔고 현상과 지진에 따른 여파가 중첩돼 인천공항 기준 일본노선 승객수는 전년대비 1.2% 감소했다"며 "회사의 공급좌석 중 일본노선이 약 40% 달하는 점은 우려할만 하지만, 높은 가격경쟁력에 기반에 일본노선 수송객 수 증가율은 선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정비비 부담은 3분기부터 완화돼 하반기 실적 모멘텀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성장 둔화 모멘텀 완화와 오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되며 주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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