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영국의 EU 잔류 기대감에 상승 마감…영국 0.56%↑
2016-06-23 02:00:26 2016-10-20 16:28:2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기대감에 유럽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0.4% 뛴 341.32를 기록했다. STOXX 50 지수도 1.06% 오르며 2998.72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0.56% 상승한 6261.19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 DAX 30지수는 0.55% 오르며 1만71.0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도 0.29% 상승한 4380.03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의 상승세는 다음날 실시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에서 영국이 'EU 잔류'를 선택한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잔류 측 여론이 탈퇴보다 높게 나온 점이 배경이다. 
 
브렉시트 투표 집계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 7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결과 발표는 24일 낮 12시 30분 정도로 예상된다. 
 
UBS증권의 이아노스 콘토포울로 거시전략 부문 글로벌 대표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지난 몇 일 동안 위험을 감수한 투자가 있었다"며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로 영국과 유럽 증시는 10% 중반 정도 하락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국 증시의 하락폭은 크기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유럽 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오피니엄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45%로 반대(44%)보다 1%포인트 높게 나왔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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