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일본 조폐국 직원이 회사 박물관에 전시된 금괴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조폐국 도쿄지사 직원인 우메노 유타카(54)는 지난 1월 5일 부하직원에게 사내 박물관에 전시된 무게 15kg의 금괴를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업무와 관련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괴는 이전에도 교육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해당 직원은 의심하지 않았다.
사진/픽사베이
그러나 유타카는 금괴를 전당포에 팔았다. 금괴 가치는 6384만엔(약 7억원), 유타카는 최근 외환 투자에서 큰 손해를 보자 금괴를 이용해 손해를 보충하고자 했다.
유타카의 범행은 5개월이 넘도록 금괴가 돌아오지 않자 부하직원이 범인으로 의심받으면서 밝혀졌다. 부하직원이 다른 상사에게 자세한 내막을 밝힌 것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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