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코리아 "미래차 기술 역량 강화할 것"…1300억 점진 투자
지난해 국내 매출 2조2천억…올해 3~5% 성장 자신
2016-06-23 14:44:53 2016-06-23 14:44:5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해 고른 사업부별 실적에 국내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보쉬코리아가 자동차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미래 이동성 분야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자동화 주행을 비롯한 3개 미래차 기술을 집중 공략해 자동차와 그 이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올해 역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것"이라고 말했다.
 
주력 사업부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앞세워 자동차업계 미래가 아닌 현재로 다가온 자동화 주행과 전기화, 연결성 등에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연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사진/보쉬코리아
 
 
보쉬그룹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은 지난해 보쉬가 국내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보쉬는 국내 시장에서 총 2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입한 보쉬는 올해와 내년 점진적으로 투자규모를 늘려 오는 2018년까지 총 1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특히 국내 시장의 잠재성을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한 보쉬는 지난해 국내 고객사 요구에 맞춰 상용차와 이륜차 분야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일반 차량 뿐만 아니라 상용차와 이륜차에도 자율주행, 전기화, 연결성의 트렌드를 접목해 장기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공구를 선보이며 11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전동공구 사업부, 연결성 솔루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 중장비 관련 시장을 다루는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간 시너지를 통해 전년 대비 3~5%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