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D 낸드(NAN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160만원에서 17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8단 3D NAND를 양산해 1분기 NAND 영업이익률이 19.8%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며 "디램(DRAM)의 영업이익률도 39.4%로 20nm 미세공정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중화로 NAND 가격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는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도 97%로 압도적"이라며 "공격적인 플렉서블 OLED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7조71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9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RAM, NAND, OLED 등 핵심 부품 사업 실적 호조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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