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7일 박선숙 의원의 검찰 소환조사와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오늘 국민의당 소속 의원 한분이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고, 주요 당직자 한명은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당에서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김수민 의원을 둘러싼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선숙 의원을 소환해 조사한다. 왕주현 사무부총장은 서울서부지법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조사 결과에 따라 출당 조치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재 당헌당규도 기소만 돼도 판결 여부는 관계없이 당원권 정지가 돼 있는데 이것도 모자라서 국민정서는 상당히 가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러한 것을 잘 감안해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출당이라는 조치도 포함된 건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한 것들이 포함된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관련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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