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부터 잠실까지 서울 강남과 강북의 쇼핑명소와 랜드마크를 잇는 시티투어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한다.
서울시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신규 노선 ‘서울하이라이트코스’를 7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강남과 강북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었고, 잠실, 건대입구와 같이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르는 지역에도 노선이 없다는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이 반영됐다.
하이라이트코스는 쇼핑, 랜드마크, 휴식이라는 테마로 DDP에서 잠실 올림픽공원에 이르는 29.5km(약 105분 소요)의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서울숲, 건대 입구, 성수동 수제화거리, 롯데월드타워 등 기존 시티투어버스가 가지 않았던 강남·북의 명소들을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으며, 10개의 정류소에서 하루 종일 무제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시간은 주간에는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7시15분까지 12회 운행하고, 야간에는 오후 7~9시 1회 운행한다.
하이라이트코스에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유럽형 2층 오픈탑버스(Open top bus)가 도입된다.
차량 안에는 관람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국어 안내시스템(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도 장착됐다.
차량 내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었으며, 오는 8월에는 주요 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해서 시티투어버스 운행정보를 정류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노선 운행기념으로 온라인 예약 이용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 동안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정상가는 1만5000원(청소년 1만원)이며, 주중 할인가는 9000원(청소년 6000원), 주말 할인가는 1만3000원(청소년 9000원)이며, 할인 대상 노선은 신규노선인 하이라이트코스와 기존 운행 중인 전통문화코스다.
또한 하이라이트코스는 DDP에서 전통문화코스와 환승이 가능하며, 추가 요금 5000원(청소년 3000원)만 내면 두 개 코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그간 강남북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했는데, 하이라이트코스 운행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하는 서울시티투어 하이라이트코스 노선도.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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