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유나이티드제약(033270)의 자체개발 5호 개량신약이 허가를 받았다. 6호 개량신약도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여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사측은 내년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은 기능성소화제 '가스티인씨알'로 지난 30일 허가를 승인받았다.
기능성 소화제 시장은 2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스티인씨알은 처방액 180억원대
대웅제약(069620) '가스모틴'의 1일 3회 복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한 약물이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특화 제약사다. 2010년 '클란자CR(처방액 43억원)'을 출시하고 2012년 '클라빅신듀오(17억원)', 2013년 '실로스탄CR(125억원)', 2015년 '칼로민(30억원)' 등 총 4개의 개량신약을 가지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620억원으로 전년(1551억원)비 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219억원)비 4% 성장했다. 개량신약이 선전하면서 영업실적 성장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전제 매출액에서 개량신약 4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다.
여기에 올해 1개 개량신약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급여를 받고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해 올해 9월에 가스티인씨알을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에서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에 시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10% 정도 성장률을 보여 18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2020년 정도까지 매년 2개씩 개량신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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