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협력업체 대상 '직송관리대행' 서비스
협력업체 배송상품, 추가비용 없이 본사가 직접 관리
2016-07-04 08:39:26 2016-07-04 08:39:26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GS홈쇼핑(028150)의 GS샵은 협력업체가 배송하는 상품도 직접 관리하는 '직송관리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직송관리대행 서비스는 GS샵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협력업체가 고객에게 바로 배송하는 형태인 '직송'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현재 GS샵의 모바일 판매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협력업체들은 직접 택배를 고객에게 발송하는 '직송' 형태를 이용한다. 협력업체가 직접 택배를 보내고 관리하다 보니 반품수거가 지연되고 미출고 시에도 발송 시작 알림을 보내는 등 체계적인 배송 관리가 어려웠다.
 
기존에는 협력업체가 GS샵에 운송장 번호 등록 등을 통해 택배 발송과 수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배송 현황을 알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하면 GS샵은 택배업체를 통해 직접 배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배송 시작부터 반품·수거까지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어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특허출원한 상태다.
 
시범 서비스의 결과도 고무적이다. 상반기에 1000여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미출고시에도 상품 배송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가 가는 오류는 100% 개선됐으며 반품 회수 지연률도 90% 이상 개선되는 등 고객들은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고 반품도 빨리 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협력사가 직접 하던 운송장 번호 시스템 등록, 개별 수거지시 등의 작업을 일체의 추가 비용 없이 GS샵이 대신 관리해주게 돼 협력사들은 상품 판매와 출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GS샵 협력사 시스템인 '위드넷'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고 오후 1시 주문분까지 당일에 출고하는 '당일출고캠페인'에 참여하면 대금지급일을 당겨주는 등의 추가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GS샵은 지난해 TV상품을 대상으로 배송기사의 정보와 배송받을 시간을 실시간으로 지도상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직송관리 대행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배송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정선 GS샵 물류SCM팀장은 "최근 배송이 온라인판매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GS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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