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미국의 인텔과 이스라엘의 모빌아이와 함께 고성능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BMW가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3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BMW는 이들 회사와 함께 2021년 고성능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협업을 약속했으며 현재 2017년 시험주행을 계획 중이다.
세 회사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아이오프(레벨 3)'와 차 안에서 운전자가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단계인 '마인드오프(레벨 4)', 최종단계인 드라이버오프(레벨 5)의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BMW측은 "자율주행차 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차 안에서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단계"라고 전했다.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 개발분야 총괄은 "우리는 더 나은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단계적인 협업을 진행중"이라며 "고성능 실시간 지도와 최신 센서 클러스터, 인공지능을 갖춘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와 인텔은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모빌아이가 제공하는 충돌 방지 센서를 이용하게 되며 이는 BMW가 앞서 발표했던 전기 구동 자율주행차 iNEXT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MW와 인텔, 모빌아이의 만남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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