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3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와 12% 증가한 2조 8676억원, 1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신장률 +6.9%를 기록할 정도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뜻밖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대형마트 수익성이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슈퍼사업 역시 고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전반적인 실적은 기대치와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4분기와 내년의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기존점신장률이 부진한 대형마트는 이익률의 절대 수준이 높지는 못하겠지만 롯데쇼핑의 경우에는 아직 이익률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며 "향후 영업이익 증가에 백화점 못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부문에서는 투자비 증가로 이자비용이 증가할 수 있겠지만, 지분법이익 증가로 상쇄될 수 있어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해외 및 백화점 부문에 대한 평가가 회사의 전반적인 역량보다 과도하게 할인돼 왔기 때문에 긍정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현 국면은 롯데쇼핑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주가 역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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