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7일 하이닉스에 대해 상반기 중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2만 6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하락 둔화는 유지되고 있지만 수급개선은 상반기 중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낸드플래시의 경우 계절적 수요악화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은 심화되고 있어 3월에도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당초 D램 가격이 3월 중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의 유통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가격 반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1분기 영업환경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전분기에 비해 1분기 영업적자는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분기 부터 영업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지만 여전히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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