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검사장)은 "지난 14일 진경준(49) 검사장 처남의 청소 용역업체 용역 수주와 관련해 전 대한항공 임원 서모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진경준 주식대박 뇌물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한진그룹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처남 강모씨가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B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탈세 혐의로 지난 2009년쯤 검찰 내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있던 진 검사장이 석연치 않게 조 회장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2010년 강씨 명의로 인천 중구 운서동에 설립된 B사는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의 일감을 집중적으로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4일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혐의로 긴급 체포한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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