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우려하던 유혈사태가 불거졌다. 군부는 TV 성명에서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고, 이스탄불공항도 이미 군부에 의해 점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과정에서 헬리콥터 공격으로 경찰관 17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이날 밤 터키군 병력은 쿠데타를 벌이며 이스탄불에서 군중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뉴스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사상자 집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터키 국민은 모두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에 대한 국민적인 단결을 입증해달라"고 호소했다.
15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쿠데타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쿠데타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