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경관 대상 공격… 3명 사망(종합)
부상자 3명, 용의자 1명 사살·2명 도주중
2016-07-18 02:48:59 2016-07-18 02:48:5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경찰관을 노린 총격으로 3명의 경관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건 현장은 배턴루지 경찰서 본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얼굴을 가린 남성 3명이 경관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가운데 1명은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2명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AP통신은 경찰들이 경찰서 본부부터 공항고속도로 인근까지 통제하면서 용의자를 찾기위해 검문검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시 레이본 힉스 경찰 대변인은 "사건 현장 주변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면서 "용의자로 보이는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즉시 신고하라"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경찰관에 대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용의자 검거를 위한 검문검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P
 
배턴루지에서는 지난 5일 흑인 남성인 알톤 스털링이 경찰관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16일에는 스털링의 장례식이 진행되면서 흑인들과 백인 경찰관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였다. 이번 사건 용의자들의 인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모방 범죄 가능성도 제기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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