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29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향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LG생명과학은 3분기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6%, 9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817억원, 엽업이익 11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4분기에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 수출 증가폭보다 평균 환율의 하락폭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가치가 현재 고평가 돼 있다고 지적하며 "주력 품목들의 해외 수출이 늘고 있긴 하지만 노후된 품목들이 성장성을 지속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수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있는 만큼 신규 품목들의 시장 정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실적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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