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 출범…자동차의 미래 연구
미래 이동 수단·라이프 스타일 혁신 위한 연구 활동 진행
2016-07-19 15:12:59 2016-07-19 15:12:5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이동 방식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대한 중장기 연구를 진행할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을 출범했다.
 
19일 현대차(005380)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조원홍 현대차 마케팅사업부 부사장과 이순종 서울대 한국미래디자인연구센터 대표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예측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집중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친환경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춘 아이오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이라고 명명했다.
 
현대차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일환인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 구성원들이 연구실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해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으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최종 목표인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은 그 일환으로 미래 이동성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나리오를 도출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조직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들이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 역시 이같은 집단 지성의 연구 방식을 활용해 미래 이동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은 연구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이순종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연구진과 미래?사회?공학?예술 등 다양한 부문의 국내외 전문 자문단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은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첫번째 성과물로 미래 트렌드 중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렌드 12개를 선정한 '2030 미래 메가트렌드'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발표한 2030 메가트렌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4대 핵심연구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조원홍 현대차 마케팅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발표한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주요 연구집단인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의 거점 개소와 그 첫 번째 성과물이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이동 수단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아이오닉 랩은 이날 발표한 2030 메가트렌트에 이어 메가트렌드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2030 미래 모빌리티 주요 키워드'를 도출 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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