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7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대외 증시가 혼조세였다. 국내 증시는 한 주간 0.34% 하락한 2010.34포인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주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0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극적 운용의 액티브펀드(-0.06%)가 지수 추종 운용 방식의 인덱스펀드(0.32%)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였다. 특히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은 0.39% 손실을 내며 가장 부진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IT및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섹터에 주로 투자하고 소형주와 가치주 및 성장주의 혼합형 스타일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거꾸로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1.45%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롱텀밸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유리코리아성장&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_C/C’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는 각각 1.36%, 1.34%, 1.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중 대부분은 주로 가치주 테마에 속해 혼조세를 보인 코스피 시장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FnSpectrum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86%로 역시 3주째 상승흐름이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브라질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4.10% 올라 가장 우수했고, 중남미(2.84%), 일본(1.89%)이 뒤를 이었다. 반면 브렉시트 여파와 테러사건 및 부실은행 이슈 영향으로 신흥유럽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1.33% 손실을 기록했다. 또 강세장이 지속된 중국 증시가 차익매물 실현으로 연일 하락한 가운데 중국본토펀드도 0.30% 떨어지며 부진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5.0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각각 4.43%, 3.62%, 3.61%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는 대부분 브라질펀드였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06%, 0.01%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일반채권(0.05%)이, 해외채권형 신흥국채권(0.25%)이 가장 우수한 흐름이었다.
자료/FnSpectrum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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