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30일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의 급반등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1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며 16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사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데다 개인들의 활발한 저가매수세 유입도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POSCO 등 최근 낙폭이 큰 종목들 위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YTN(040300) 등 미디어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이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데다 시장의 예상치(3.3%)를 웃돈 3.5%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같은 대외변수에 힘입어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9.08(+0.57%)포인트 오른 1594.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5억원, 32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2176억 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금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4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4310계약 사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61계약, 784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2125억원, 비차익 3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248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조정폭이 가장 컸던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오르며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보험, 운수장비, 기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관련주의 약세로 의약품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환율 상승 영향에 전기가스, 음식료 업종도 부진한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3분기는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었지만 4분기에는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과 단기 낙폭과대 인식에 3%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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