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대검찰청에 고발된 삼성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하게 됐다.
대검찰청은 "지난 금요일(22일) 대검에 접수된 이 회장에 대한 고발 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뉴스타파>는 이 회장 성매매 의혹 등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고, 이튿날 자영업자 박모(58) 씨가 실제 성매매가 있었는지 조사해달라며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11년 12월11일~2013년 6월3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논현동에 있는 안가 등으로 20~30대 여성들을 불러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논현동 저택은 김인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 명의로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김 사장은 그러나 모르쇠로 일관해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전세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5일 이 회장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이 회장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DB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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