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미국 증시 약세에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국내증시가 험난한 10월 마지막 주를 끝냈다.
실적 장세가 중반을 넘어서고 각종 국내외 경제지표에 증시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11월 첫째 주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에 집중할까?
◇ 불안할 떈 안전하게..”대형 우량주에 주목”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증시가 다시 큰 폭의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이번 주 국내증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목에 대한 접근 역시 코스닥시장보다는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 특히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DRAM 후발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공급의 제한이 예상되는데다, PC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해당제품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휴대전화와 LCD 부문의 실적 향상까지 뒷받침되면서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3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신한지주(055550)도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카드를 비롯한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지난 달 29일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KB금융(105560)도 이번 주 부국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3분기 실적에 부담이 됐던 충당금 부분의 부담이 점차 감소하는데다 순이자마진 상승세까지 더해지며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다.
◇ 영원한 성공열쇠..”실적이 정답”
3분기 실적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 기대감'은 종목을 끌어올리는 강한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이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엽이익률이 10%를 넘어선데다. 현재 입찰 중인 프로젝트들의 규모를 고려할 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실적 안정성이 이어지는 데다, ‘테라’와 ‘킹덤언더파이어2’ 등 신규 게임이 출시되면서 4분기부터 실적 상승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전세계 경기의 반등으로 정유부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데다, 새롭게 진출하는 2차전지 사업의 잠재 성장성도 SK에너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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