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구글코리아가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오프라인 오락 공간인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공개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구글플레이가 29일부터 DDP에서 열리는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30여개의 국내외 유명 모바일 게임 체험과 게임 관련 조형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혼자서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 즐기던 게임을 오프라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고, 다양한 체험형 행사를 통해 보다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DDP에서 28일부터 4주간 운영되는 '구글플레이 오락실' 내부 모습이다. 사진/구글코리아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각기 다른 4개 주제의 게임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각자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공간은 ‘무한의 계단’, ‘슈퍼배드: 미니언 러쉬’ 등 캐주얼 코너 존, 퍼즐·보드 등 지능형 게임으로 구성된 브레인 배틀 존, 스포츠 게임을 대형 스크린으로 체험하는 액션 아레나 존, 1대 1 대결을 할 수 있는 클래시 로얄 존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에는 증강현실, 트릭아트 등 체험형 부스가 설치돼 대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시 로얄 존에서는 커다란 스크린 위 아레나에서 클래시 로얄을 이용할 수 있고, 무한의 계단 속 캐릭터가 돼 직접 패드를 밟아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실제 드럼을 치는 것처럼 리듬 게임 뮤직·비트를 플레이하고, 현장에 설치된 리더보드를 통해 ‘팜히어로슈퍼사가’를 친구, 관람객들과 경쟁하며 즐길 수 있다.
국내 게임사는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넷마블은 행사에서 하반기 기대작인 ‘리니지II: 레볼루션’이 처음 공개한다. 현장에서 관람객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II의 게임 캐릭터를 생성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캐릭터의 플레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톤에이지’의 플레이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마블 퓨처파이트’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웹젠은 모바일골프게임 ‘샷온라인M’을 증강현실(AR)을 통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야구게임 ‘슬러거 모바일’의 오프라인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두 타임으로 나눠 홈런배틀 팀 매치가 진행된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은 이날 간담회에서 “매일 150만 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개통되고 있으며 이미 구글플레이를 통해 650억 건이 넘는 앱 설치가 이루어졌다”며 “구글은 한국 개발사들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사용자들과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구글플레이 생태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및 인디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DDP에서 무료로 개방된다. 특별 설치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매 주말마다 구글플레이 오락실 방문객과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예인, 프로 골퍼, 유명 BJ, 웹툰 작가 등 셀러브리티 초청 행사,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 인기 게임 토너먼트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클래시 로얄 등 유명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슈퍼셀의 류잭(Jack Liu) 한국 지사장은 “구글플레이 오락실에 참가해 슈퍼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임 유저 커뮤니티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통해 많은 한국의 뛰어난 이용자에게 독창적인 슈퍼셀 게임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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