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IT주 강세 속 혼조… S&P 장중 사상 최고
2016-07-30 06:04:03 2016-07-30 06:04:0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IT주는 강세를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 지수도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4.11포인트(0.13%) 내린 1만8432.24로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3.54포인트(0.16%) 오른 2173.6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2177.13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 전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뛴 5162.13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IT주가 이끌었다. 구글 지주사 알파벳은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3.3% 올랐다.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도 전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0.82% 상승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가. 사진/AP
 
저유가 기조로 실적이 급감한 정유업체 주가는 추락했다. 엑손모빌 주가가 1.39%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46센트) 오른 배럴당 41.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시장 예상(2.6%)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9월 인상 가능성은 30%에서 20%로 줄었으며 12월 인상 가능성은 40%에서 45%로 증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7을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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