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4%(55센트) 내린 배럴당 39.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초 이후 4개월 정도 만에 다시 30달러대로 추락했다. WTI는 장 중 배럴당 40.91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하락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지만 석유 제품의 과잉 공급 우려가 환율 효과를 상쇄했다. 여기에 증시 부진 등이 겹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장 초반 배럴당 43.18달러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돼 배럴당 41.87달러까지 밀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5월 말 배럴당 50달러 넘게 올랐으나 이후 계속 하락세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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