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은행발전 위한 정기포럼 열자'"
은행聯, 중국은행협회와 MOU 체결
2009-11-03 16: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은행연합회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양국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이 정기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국은행협회와 이같은 내용의 '한·중 은행협회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중 양국간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교류 활성화와 양국에 진출한 자국 은행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 협의창구 개설, '한·중 은행산업 발전방향' 관련 포럼의 정기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9월초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이 강건청(姜建淸) 중국은행협회장을 만나 상호협력을 논의한 뒤 2개월만의 일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양 협회 간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9월말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있는 11개 국내은행의 132개 해외점포 중, 중국 진출 점포수는 10개 은행 총 19개 점포(1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 진출 점포 12개까지 포함하면 23.5%로 전체 해외점포의 4분의 1 정도가 중국에 밀집돼 있다.
 
심재철 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 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양국 은행권은 한 차원 높은 상호우호 관계를 열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은행의 중국 진출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양국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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