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사상 최고치 랠리 이어갈까…실적·지표가 관건
2016-08-07 10:00:00 2016-08-07 1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이번 주(8~12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통해 주요 지수들의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4%, 다우지수는 1.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0.6% 올랐다.
 
이에 CNBC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주요 지수들이 이번 주에도 새로운 고점을 경신하기 위해 상승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스캇 레들러 T3라이브닷컴 파트너는 "아마존닷컴이나 애플처럼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좋은 결과를 발표할 때 증시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며 "이번 주에도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도 디즈니와 메이시스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8일에는 뉴스코퍼레이션과 씨트립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어 디즈니와 솔라시티, 코치 등이 9일에, 10일에는 마이클코어스, 랄프로렌이 2분기 성적표를 발표한다. 11일에는 알리바바와 메이시스, 노드스트럼이, 12일에는 JC페니와 루카스에너지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12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지표도 중요한 변수다. 테리 샌드벤 US뱅크 자산관리분야 수석전략가는 "만약 7월 소매판매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이는 증시에 상승세를 이끄는 레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티브 위에팅 씨티은행 글로벌전략가는 "11월 대선에 구름이 끼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정치권의 변화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CNBC는 이번 주 중국에서도 굵직한 경제지표가 연달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8일에는 7월 수출입지표가 공개되며 9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또한 12일에는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 후반까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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