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무선 통신 장비제조업체 이너스텍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일반)이 461대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대우증권이 공모방식을 잔고 1억원 이상의 우대배정고객군과 일반고객군으로 구분한데다 이너스텍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률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3일 상장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너스텍은 전체 공모주식 37만5000주 가운데 7만50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이중 전월 잔고가 1억원 이상인 고객군을 우대배정고객군으로 정해 이들에게 1만5000주를 배정했고, 나머지 6만주는 일반고객에게 배정했다. 우선배정고객군과 일반고객군의 최종 경쟁률은 200.73대1과 461.79대1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주당 1만원으로 청약증거금은 총 1386억원.
이너스텍은 무선통신 분야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블루투스 원천 기술을 확보해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USB 오디오 동글, 유무선 인터넷 전화기를 개발했고, 무선 원격 감시제어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조명 감시제어 시스템은 서울시 등 전국 40여개 주요 도시의 가로등과 보안등에 적용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광원으로 주목받는 고효율 메탈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조명제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5억5000만원, 순이익 27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00억2400만원, 순이익 6억9000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는 1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너스텍의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5일, 오는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