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살펴보기)에이티젠 ‘NK뷰키트’ 최소 3억5천만달러 인니 수출
"중국, 베트남, 태국에서도 좋은 소식 있을 것으로 기대"
2016-08-16 14:14:59 2016-08-16 14:29:3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이티젠(182400)은 인도네시아 메디슨 자야 라야(PT. MEDISON JAYA RAYA)와 3억5000만달러(3878억원) 규모의 NK 뷰키트(Vue K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만5434.26%며, 계약기간은 2032년 12월31일까지다.
 
메디슨자야리야는 인도네시아에서 골프장 리조트, 방위산업, 자원 개발, 의료기기사업 등을 영위하는 10여개 계열사로 이뤄진 로얄수마트라그룹에 소속된 의료기기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에이티젠은 1차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독점 판매 및 공급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30만달러의 선불 수수료(Upfront fee)를 받게 된다. 이어 NK뷰키트의 판매인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7년도부터는 매년 인도네시아에서 키트의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기간 동안의 최소 구매약정 금액은 총 3억5000만달러”이라며 “이는 최소구매약정에 따른 금액으로 실질적인 계약가치는 이것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인도네시아 외에 추가적으로 다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도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태국시장에서 NK뷰키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외 주요지역에서의 장기 판매공급계약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장기 매출공급계약 체결 시 해당 지역의 소득 수준과 시장규모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최소 구매 금액을 계약조건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회사의 매출은 안정적이면서도 급속한 추세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등 다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이티젠은 지난해 11월 리주제약의 자회사인 주해 리주 진단(Zhuhai Livzon Diagnostics Inc)과 중국 지역 NK뷰키트 독점 판매와 공급 권리권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의 경우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에이티젠의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파트너들과도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북미시장의 경우 다른 시장 지출에 중요한 레퍼런스인만큼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젠과 메디슨자야라의 계약 체결식. 사진/에이티젠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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