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3분기에는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00원으로 하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2분기 연결 매출액 79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에 대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이라면서도 "주가 핵심 지표들은 여전히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메가박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3% 증가한 514억원을 기록했고, 관람객 성장률은 9.8%에 육박해 시장 성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며 "직영 출점을 통한 점유율 상승이 유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송 부문 역시 15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아쉬운 부분으로 잡지 영업손실과 비용 증가를 꼽았다. 홍 연구원은 "잡지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적자전환해 손익분기점을 크게 하회했다"며 "국내 잡지 광고시장 위축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전했다.
극장에서는 관람객 증감률이 높았음에도 이익이 크게 감소했는데, 그 이유로 일회성 비용 발생을 들었다. 홍 연구원은 "직영점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이 약 20억원, 메가박스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선전비도 전년 대비 4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 중 약 20억원은 이번 2분기에만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118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극장 성수기 진입과 국내 영화들의 흥행으로 관람객은 2분기보다 더욱 빠른 증가세에 있다"며 "일회성 비용만 없다면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방송의 경우 "매분기 20억원의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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