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세 번째 타이젠폰 'Z2' 인도서 공개
2016-08-22 13:59:59 2016-08-22 13:59: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세 번째 타이젠폰이 인도에서 베일을 벗는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다. 
 
21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등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신규 스마트폰 론칭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삼성의 다음 중요한 혁신이 이곳에 있다"라는 문구 외에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Z2'가 행사의 주인공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 미디어 등에 발송한 신제품 발표회 초청장. 외신들은 이날의 주인공이 'Z2'일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GSM아레나
 
지난해 1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 출시된 첫 번째 타이젠폰 'Z1'은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출시 초반 인도에서 100만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10월 두 번째 타이젠폰 'Z3'에 이어 이번 'Z2'까지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Z2는 3.97인치 혹은 4.5인치 디스플레이에 1GB 램, 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3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타이젠폰 중에선 처음으로 4G LTE 통신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저가형 모델에 구현돼 있는 전력 데이터 통신 모드를 제공하며, 선탑재 앱 '마이머니트랜스퍼'를 통해 개인간 단순송금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은 4499루피(약 7만5000원)로 예상됐다. 인도의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이 70달러 내외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Z2는 인도 출시 후 방글라데시, 터키,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네팔, 아랍에미레이트 등 신흥국 소비자와 연이어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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