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헌논의 때 행정수도 이전 검토해야"
2016-08-24 18:00:30 2016-08-24 18:00:3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4일 “추후에 개헌논의를 시작할 때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개헌사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효문화마을에서 열린 충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제는 행정수도 이전을 검토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이전은 개헌사항이니, 우선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공간, 즉 분원 혹은 제2청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추후 개헌논의가 시작되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조항을 개헌될 헌법에 반영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대선공약 발표”라고 말했지만 안 전 대표는 “그건 아직 아니다. 지금은 제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4일 오후 대전 중구 효문화마을 대강당에서 열린 충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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