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직원서비스·예약 만족도 높지만 기내시설 낮아
2016-08-25 14:21:29 2016-08-25 14:21:29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국내 저비용항공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시설 및 직원서비스와 예약 및 탑승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기내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저비용항공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국내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47점(5점 만점)이었으며 티웨이항공 3.52점, 에어부산 및 진에어 3.49점, 이스타항공 3.45점, 제주항공 3.42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항공사 시설과 직원 서비스의 신속성·전문성 등을 평가한 '시설 및 직원서비스'와 '예약 및 탑승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3.54점으로 높았다.
 
하지만 '요금 및 부가혜택'과 기내 좌석·선반 등을 평가한 '기내시설'이 각각 3.22점과 3.15점으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티웨이항공이 '시설 및 직원서비스'(3.57점), '예약 및 탑승절차'(3.59점), '서비스체험'(3.50점)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에어부산은 '운항관리 및 점검'(3.32점), '기내시설'(3.27점), '요금 및 부가혜택'(3.29점) 부문에서 높았다.
 
한편 저비용 항공 서비스 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항공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응답자의 경우 저비용 항공 이용 비율이 낮았고, 대부분의 소비자(92.0%)가 저렴한 요금을 이유로 저비용 항공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 시장의 수송여객은 2015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국제선 37.6%, 국내선 22.4%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국제노선 진출 확대로 소비자의 저비용 항공 서비스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시설 및 직원서비스와 예약 및 탑승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기내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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