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방사선폐기물 유리화 설비에 '소각세' 개념의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에서 첫 시도하는 경북 울진의 유리화 설비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라'는 한나라당 강석호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유리화 설비가 최근에 개발된 만큼 종합적인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평가해 소각세나 다른 방법으로 절감되는 예산을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사선폐기물(방폐물) 유리화 설비는 방폐물을 분쇄, 소각해 잘게 부순 뒤 녹인 유리와 함께 굳히는 것을 말하는데, 이 설비로 방폐물을 저장하면 정상저장했을 때보다 20분의 1정도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최 장관은 또 '울진 등이 기피시설인 원전을 유치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이 없다'는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울진 지역에 2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될 경우 특별지원금이 2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현재 울진 지역의 8개 사업에 대한 보상문제를 한수원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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