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검찰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이른바 '관제데모'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전날 고소인 겸 피고발인 신분으로 허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허 행정관은 지난 1월4일 어버이연합 측에 "한·일 위안부 합의안 체결과 관련해 집회를 열어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허 행정관을 상대로 어버이연합에 집회 지시 경위 등을 캐물었으나 허 행정관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고 검찰도 혐의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30정치 공동체 청년하다를 비롯해 천도교청년회, 평화나비네크워크 등 7개 청년단체는 지난 4월26일 허 행정관을 직권남용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이 지난 4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관제데모 자금지원 등 청와대 배후설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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