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복권 판매액 1조8925억원…사상 최고치 기록
2016-08-31 16:52:51 2016-08-31 16:52:51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상반기 복권 판매액 1조8925억원…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상반기 복권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31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복권 판매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복권판매액은 1조8925억원으로 올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판매액 3조7595억원의 50.3%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9%가 늘었다.
 
2012년 상반기에 1조6204억원이던 복권판매액은 이듬해 1조6278억원으로 늘었다가 2014년 1조620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었다. 그러나 다시 지난해 1조7701억원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 사진/뉴시스
 
종류별로는 로또복권의 판매액이 1조743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8.2% 증가했다. 상반기 로또복권 판매점이 538개 신규 개설되면서 판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로또는 모두 26회차를 발행, 회차당 평균 673억원 어치가 팔렸다. 1등 당첨자 223명으로 최고당첨금은 41억원이며, 평균 1등 당첨금 2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28번, 33번이 각 8회였으며, 1, 11, 15, 34, 38번이 각 6회 나왔다.
 
1등 당첨자 가운데 남성이 78%, 여성이 22%였으며, 기혼자가 71%였다. 연령은 40대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7%), 50대(22%), 20대(7%), 60대 이상(6%) 순이었다. 당첨 번호 선택은 자동 선택이 63%, 직접 선택이 37%였다. 
 
결합(연금) 복권도 올해 상반기 전년동비보다 3.5%(17억원) 늘어난 502억원 어치가 판매된다.이다. 전년동기 대비 3.5%(17억원) 늘어난 수치다. 26회차를 발행해 회차당 평균 19억3000만원을 판매했다. 평균 판매율은 30.6%이며, 1등 당첨자는 14명이 나왔다.
 
스피또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79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7%나 감소했다. 총 7회차를 발행했으며 주간 평균 30억5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1등 당첨자는 11명이었다.
 
전자복권은 가입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20.5% 늘어난 195억원 어치가 팔렸다.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최고 당첨금은 2억9000만원이었다.
 
한편 복권 판매로 조성된 복권기금은 7815억원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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