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 제한적-삼성증권
2016-09-07 08:43:07 2016-09-07 08:43:0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삼성증권은 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1일 한진해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공식적으로 신청함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회사 추가 지원 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법언이 이례적으로 신청 하루만인 익일 회생을 결정해 생각보다 빠르게 회생절차가 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이 보유한 롱비치 터미널 운영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에 따른 대한항공의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관리 결정 번복에 다른 지원이 아닌 도의적인 차원의 운항 정상화를 위한 지원이고, 한진해운 보유 자산 중 우량한 편에 속하는 롱비치 터미널 운영권을 담보로 전제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번 이슈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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