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로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 강세로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됐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0.52포인트(0.67%) 오른 3090.68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0.53포인트(0.30%) 뛴 6846.58을, 독일 DAX 지수는 65.84포인트(0.62%) 상승한 1만752.98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7.70포인트(0.61%) 오른 4557.66을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1.30%, 1.41% 상승 마감됐다.
주가 상승은 자동차주가 이끌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에 포함된 자동차업종은 이날 0.3% 올랐다.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증시에서는 자동차업체 다임러그룹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 화학업체 BASF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증시가 지난 6월에 비해 14% 가량 올랐다"며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효과와 미국의 고용시장 안정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오는 8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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