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7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7~8월 '보통'(modest) 속도로 확장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연방은행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에 대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 혹은 완만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며 "
미국 경제가 3분기에도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문직을 중심으로 임금 상승 압력도 계속됐다. 물가는 전체적으로 소폭 올랐다.
올해 2분기 경제 성장을 이끈 소비 지출은 대부분 지역에서 변화가 거의 없었다. 자동차 판매는 5개 지역에서 소폭 감소했다.
WSJ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요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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