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에어버스 A320에 A330 네오 샤크렛에 이어 A330의 네오 항공기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13일 대한항공은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에어버스 관계자 및 자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A330 네오 샤크렛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
A330 네오 항공기는 A330 항공기의 성능 개량형 모델로서, 기존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개선된 항속 거리(약 1만3900km)에 소음을 최소화한 친환경 항공기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A330 네오 항공기의 핵심부품인 샤크렛은 폭 2m, 길이 4m 크기의 첨단 복합소재 구조물로서 날개 끝 부위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을 4% 높이고 항공기 성능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에 A330 네오 샤크렛에 이어 A330의 네오 항공기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해 2월 에어버스사와 공동 개발에 착수해 단기간에 A330 네오 샤크렛의 개발을 마치고 양산 체제로 돌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독자 재개발한 에어버스 A320 네오 샤크렛을 현재까지 1800여대 이상 납품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A350 항공기 카고 도어 제작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또 보잉 B787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해 후방동체 등 6가지 주요 구조물을 개발 완료 후 현재 월 10대 이상 양산 중이며, 보잉 B737 맥스의 날개 부품 윙렛은 지난 5월 1호기 개발·납품을 완료해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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