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가 급락·미 금리 불확실에 하락
2016-09-14 01:33:43 2016-09-14 01:33:4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 대부분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타격을 받았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36.99포인트(1.23%) 내린 2975.89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5.27포인트(0.53%) 떨어진 6665.6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45.17포인트(0.43%) 하락한 1만386.60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52.62포인트(1.19%) 후퇴한 4387.18을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IBEX 35 지수는 각각 1.61%, 1.74%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추면서 2% 넘게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며 "시장이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예상했다. 
 
유가 하락으로 앵글로아메리칸, 툴로오일 등 에너지 기업 주가는 4% 넘게 급락했다.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페드와치에 따르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로 낮지만 시장은 연준 위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영향을 받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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