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코란도C 삼바에디션, 세련미와 힘 두루 갖춘 감성 SUV
무선스마트폰충전기, 인피니티오디오, 통풍시트 등 탑재
2016-09-20 06:00:00 2016-09-20 06:00:00
[뉴스토마토 김종훈기자] 최근 들어 기존 차량과 차별화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개성 있는 한정판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럭셔리하게 꾸며서 가격을 올린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면 쌍용자동차가 내놓은 코란도C ‘삼바 에디션(Samba Edition)'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갖춘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쌍용차 코란도C 삼바에디션이 세련된 스타일 데칼로 변신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정측면. 측면부의 데칼 디자인과 한정판 로고.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인테리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진/김종훈 기자.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신 사양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면서 삼바의 정열적인 느낌을 디자인으로 녹인 점이 특징이다. 18일 서울 시내와 경인고속도로 일대 40km를 주행해봤다.
삼바 에디션에서는 노란색 테두리를 한 휠라이너가 타이어와 휠에 눈길을 가게 만든다. 컬러 포인트 휠라이너다. 여기에 수출용 윙로고 엠블럼과 그린, 엘로우, 블루 컬러를 조합한 바람을 가르는 듯한 데칼은 새련미를 더했다. 브라질의 대자연을 나타내는 나뭇잎을 형상화한 삼바에디션 전용 레터링은 한정판에서만 느끼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쌍용차는 운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게 블랙박스와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스텝, 워셔 히터 등 다양한 용품을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제공하며, 스마트 AWD 선택 고객에 한하여 트레일링 히치를 장착할 수 있다. 사진/쌍용차.
 
여기에 HID 헤드램프를 신규 적용하고 클리어타입의 방향지시등을 채택해 전면디자인에 산뜻한 인상을 부여했다. LED 포지셔닝 램프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LED 도어 스카프도 야간에 문을 여는 순간 조명 효과와 인테리어 효과를 함께준다. 한가지 색상의 계기판을 오래 보던 시대는 지났다. 6가지 색상의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7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시원스럽다. 터치 방식이며, TPEG 기능이 첨가돼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3D 맵도 유용하다.
 
특히 IT기기 사용빈도가 높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센터페시아에 휴대폰 무선충전기는 고급차를 방불케 한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고품질 오디오를 통해 음악 감상을 하다보면 디젤 특유의 소음도 느껴지지 않는다.
 
실내는 높은 시트 포지션이 운전자의 탁트인 시야를 확보해준다. ‘SUV명가’답게 공간 활용성은 레저용으로 손색이 없다. 뒷좌석의 평평한 플로어 매트와 크게 기울일 수 있는 등받이까지 가족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매력적인 요소다.
 
특히, 2열 시트 등받이를 폴딩 시키면 방석부분이 내려가면서 트렁크와 2열 등받이가 완전한 평면을 이루는데, 자전거나 캠핑 도구를 적재하는 데 강점이다. 운전석 통풍시트는 엉덩이와 등받이 부위에 2단계 조절 가능한 통풍 팬을 적용해 엉덩가 땀에 젖을 일 없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좌석에 앉아 가속페달을 밟으니 울컥할 정도로 힘차게 차고 나간다. 코란도C 삼바 에디션은 쌍용차가 개발한 e-XDi220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최고출력 178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엔진 대비 출력은 19.4%, 토크는 11% 향상됐다. 3.9% 가량의 연비 상승(복합연비 12.8→13.3km/ℓ, 2WD 자동변속기)을 이뤄냈다.

이 엔진은 쌍용차의 엔진개발철학인 ‘일상에서 체험하는 파워 드라이빙’을 구현하기 위해 LET(Low?End Torque) 콘셉트에 따라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1400rpm의 저속구간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되며, 동급 최대인 1400~2800rpm의 광대역 플랫토크 구간을 구현해내 ‘출발부터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험로에서도 고유의 4WD 기술이 녹아 있는 스마트 AWD(All wheel Driving)시스템이 작동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한다. 전자제어식 'On demand type Coupling'을 적용,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자동으로 전달함으로써 최적의 차량 주행성능을 유지한다. 삼바에디션 판매가격은 2748만원으로 동급 경쟁모델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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