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주택건설 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내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는 미국의 9월 주택시장지수가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오른 65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마켓워치는 이번달 주택시장지수를 60 정도로 예상했었다.
주택시장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은 호황, 이하는 침체를 의미한다.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건설 중인 주택. 사진/AP
단독주택 판매현황지수는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향후 6개월간 단독주택 판매기대지수도 71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올랐다.
고객 내방예상지수는 4포인트 뛴 48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주택시장 호황기였던 2005년 중반이후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개선된 것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리가 더 오르기 전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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